시민공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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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원의 쓰레기 누구 잘못일까?
오후 늦게 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날씨가 선선한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며 시민공원으로 나오란다. 마침 무료하던 차에 바람도 쏘일겸 공원으로 나갔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아니면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마침 양양 오일장에 다녀온다며 시장에서 사온 족발을 함께 먹자며 공원 벤치로 향했다. 그런데 공원에 만들어 놓은 사각탁자마다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다. 사람도 없는데 누가 이렇게 놓아두고 간 것일까? 늘 이곳은 쓰레기통이 없어서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 분명 같이 온 사람은 아닐텐데 테이블 마다 쓰레기들이 놓여있고 아래도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이곳에서 셋이 술을 마시다 갔는지 종이 컵이 두 개 떨어져 있고 병 위에 얌전히 씌워놓고 가버렸다. ..
2008.10.06 -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 하수종말 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하면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 그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런데 처음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가보고 나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 냄새도 나지 않을 뿐더러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오전이라 사람들은 없었지만 처리장 2층으로 올라가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다. 벽화 위로 소나무와 정자가 보인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곳이 하수종말처리장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깜끔하다.올라가는 곳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세심함 까지......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도 좋고 휠체어도 문제없다. 올라서니 제일 먼저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은 이번에 개장한 외옹치 해수욕장이다. 왼편으로 속초8경 중에 하나인 조도가 보인다. 시원한 바다 바..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