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3)
-
술 마시면 난폭해지는 아들 어떻게 하나...
어제는 아내와 함께 서울에 다녀왔다. 갑자기 날씨가 풀린 탓에 봄상품을 해야 한다고 보채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이 서울에 다녀 오느라 평소보다 더 피곤했다. 사무실에 나갔다 조금 일찍 집으로 들어와 쉬려고 하는데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친구와 같은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나와 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로 소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이야기한 것이 술에 관한 이야기였다. 함께 온 사람중에 한 사람은 몸이 안좋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로 부터 심혈관질환이 있는데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중에 고지혈증이 가장 심각해 몸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이야..
2010.02.24 -
친구가 평생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는 이유
내 친구 중에는 평생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은 친구가 있다. 친구들중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술과 담배를 배웠고 나이들면서 그중 담배를 끊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 역시도 스물이 넘어서 담배를 배웠는데 한 번 입에 댄 담배는 금새 니코틴에 중독이 되었고 그 후로 20년간 술과 담배를 입에 대고 살다 2000년초에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중 의사의 권유로 담배를 끊은 친구도 있고 술 때문에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다.그런데 속칭 불알친구라는 고향친구 아홉명 중에 유일하게 평생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 때문이었다. 친구의 아버지는 술을 드시면 주사가 심했는데 평소에는 너무나..
2009.07.18 -
술주정은 병일까 습관일까
지난 밤에 과음을 한탓에 속이 볶이고 머리가 띵하다.속이 안좋아 2주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어제는 중요한 자리라서 식사를 하고 반주로 술을 마셨다. 그동안 새로운 사업준비 때문에 서로 바쁘게 일한 사람들도 함께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식사를 하며 마신 술에 자연스럽게 고기부페집으로 2차를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생맥주에 소주를 섞어 먹는 일명 서민 폭탄주를 마시게 되었다. 몇 잔 먹지 않아 취기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함께 일하던 사람중에 평소에 말이 없던 사람이 술이 들어갈수록 말이 많아지고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잘 모르니 그려러니 했는데 나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지난 번에도 한 번 술자리를 갖은 적이 있었는데 술이 들어가면 주사가 있는 사람이었다. 일종에 술주정인..
200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