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축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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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꽃게탕 어묵
가을이 깊어갑니다. 설악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하루에 50여미터씩 단풍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맘 때면 지역마다 축제가 한창인데 속초에서는 설악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양양에서는 송이축제에 이어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 주말만 되면 밀리는 차량 때문에 어디를 가나 곤욕을 치르기 일쑤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양양을 나가는데 무려 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10월 9일 토요일에는 연어축제와 양양 오일장이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양 오일장은 정선 오일장과 더불어 영동지방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근 속초지역이나 인제에서도 양양 오일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각종 나물과 과일들이 가득하고 요즘은 볼 수 없는 귀한 생활용..
2010.10.12 -
빵 터진 북한산 송이 판매 문구 센스있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렸던 양양송이 축제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예년처름 송이가 금값이 될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올해는 송이 작황이 괜찮아 송이공판 첫날 1등74만9천원 이후 뚝 떨어져 어제는 1등급이 19만 9천원에 낙찰되었다. 축제가 끝난 다음 날은 양양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었다. 축제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장터에는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는데 그중 가장 관심을 많이 끈 것은 뭐니뭐니해도 송이를 비롯한 각종 버섯이었다. 싸리버섯, 노루궁뎅이, 말굽버섯, 석이버섯,능이버섯등 다양한 버섯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바로 양양 송이였다. 지난 해 소매가 150만원을 넘겼던 양양 송이는 올 작황이 좋아 추석이 지난 후 1등급이 19만 8천원 까지 떨어졌다 어제 ..
2010.09.30 -
양양 송이 첫 공개 입찰 무산된 이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양양 송이 첫날 입찰이 무산되었다. 2010년 9월 15일 오후 4시 양양 농협 지하 공판장에서 열리기로 되었던 공개입찰이 송이 작황 부진으로 인해 결국 무산되었다. 양양 송이조합 법인은 이날 총 4kg의 송이가 출하되었지만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3월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양양 송이는 그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해마다 최고의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지만 찾는 사람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은 출하량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kg당 150만원을 넘어 금송이 다이아몬드송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날 양양 송이조합이 공개입찰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입찰가 고공행진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2010.09.16 -
이상한 한국의 명춤축제 50선
며칠 전일이다.관공서에 볼일이 있어 갔다 잠시 쉬면서 민원인을 위해 비치된 책을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한국의 명품축제 50선'이라는 제목에 끌려 뒤적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명품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이 난 물건(物件), 또는 작품(作品)'을 뜻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명품축제라는 말을 들으려면 인지도가 있고 전국의 관광객들이 알고 있거나 참여해 보고 싶은 것일게다.그런 명품축제 속에 '속초의 불축제'가 포함된 것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제 첫해 축제를 치뤘고 널리 알려지지도 않은 축제가 명품축제라니............ 속초의 불축제는 원래 기후 변화로 오랫동안 해오던 눈꽃 축제의 대안으로 만든 것으로 치밀하게 기획되었다기 보다는 대안 축제를 찾다가 만든..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