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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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을 깨운 아파트 화재경보기 대소동
어제 오후에는 쏟아지는 잠 때문에 사무실에서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전날 새벽에 울린 아파트 화재경보기 때문이죠. 전날 오후 9시쯤 집에 들어오니 아내는 TV를 보고 있고 수능을 앞둔 고3 아들은 자기 방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수능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tv 볼륨도 낮추고 아이 공부에 방해될까 목소리도 높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날 새벽에 뜻하지 않은 일 때문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그동안 피로가 겹쳐 11시 30분 무렵 곤하게 잠이 들었는데 새벽 한 시가 다되어 갈 무렵 난데 없이 뚜~우 뚜~우 하는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요란한 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잠결인가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거실에서는 뚜~우 뚜~우 쉼없이 경보음이 울리고 밖에서는 고막이 울릴 ..
2010.11.05 -
마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동
오늘 저녁 7시 무렵입니다. 몸살 때문에 집에서 쉬고 싶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가게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신호등을 지나 아내의 가게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속초시 교동 00마트 뒷쪽에서 흰 연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부랴부랴 차를 세우고 무슨 일인가 뒷쪽으로 가보았더니 00마트 주차장 안이 온통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안에서는 누군가 수도에 연결된 호수로 불을 끄고 있었는데 매캐한 유독가스가 나오는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길을 걸어가던 사람도 유독가스 냄새에 코를 막고 불이 난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불이 난 곳은 마트의 뒷쪽 박스를 쌓아놓는 창고였는데 코를 막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인듯 펑펑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 네 대가 달려와..
2009.01.19 -
폭염 장난전화에 출동한 소방차.
말복이 지난 다음날도 하루종일 푹푹 찌는 폭염입니다. 모든 문을 열어놓고도 헐떡일 정도로 더운 오후 다섯 시 무렵 갑자기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가 들이닥칩니다. 지난번 제헌절에 누군가 지하주차장에 불을 내 소방차가 출동한 적이 있는데 어디선가 또 불이 났는가 봅니다. 부리나케 소방차를 따라가 보니 103동 근처로 소방차가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아파트 어디에도 불이 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방대원들도 차를 세우고 어리둥절하고 창문에는 모두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 좌우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폭염의 날씨에 완전무장을 하고 방독면까지 착용한 소방관 아저씨.....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소방차 3대에 화재조사 차량이 1대 그리고 앰블런스까지 출동했습니다....누군가 아파트에서 시커..
2008.08.09 -
현충일 오후2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점심을 먹고 2시쯤 되었을까 방금 밖에서 소방차들의 다급한 소리가 나서 창밖을 보니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매케한 냄새가 복도에 가득합니다.불은 주차장에서 난 것 같습니다. 급히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계단아래 누군가 무엇인가를 태운 흔적이 보였습니다. 직감적으로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내려고 했구나 생각하고 나가 보았습니다. 불난지 10분만에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소방사들이 들어가고 다른 분도 연이어 장비를 챙기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수가 없습니다....냄새로 봐서는 자동차 바퀴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다른 소방차도 도착했습니다...아파트 주민들이 놀란 가슴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코를 막..
200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