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세숫비누 현미경으로 보니.....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새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서로 분담해서 청소를 시작했는데 그중에 내가 맡은 곳은 화장실 청소였다. 평소 아내가 가장 불만을 갖는 곳이 화장실인데 늘 변기에 서서 소피를 보는 남자들 때문에 찜찜하다며 앉아서 볼 것을 권유하는데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화장실 청소를 하곤 한다. 세정제를 뿌리고 한참을 있다 변기와 바닥 타일과 벽면 거울 그리고 세면대를 솔로 박박 문질러 닦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면대 옆 벽에 붙어 있는 세수비누 놓는 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쓰고 있는 세숫비누는 깨끗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가족 모두 함께 쓰는 세숫비누.....늘 물에 불어있는데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세숫비누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2010.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