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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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서 만난 30살이 넘은 낡은 카메라
사진관에 들렀다 우연히 발견한 카메라 두 점...... 디카를 사용하면서 부터 사진관을 가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 많던 사진관도 모두 사라지고 명맥을 유지하는 곳이 몇집 남지 않은 요즘 오래된 카메라를 본다는 것이 내게는 색다른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카메라에 전문지식이 없는 내게는 그저 막연한 궁금증과 호기심의 대상일 뿐인데 사진관 아저씨의 말로는 롤레이 제품은 독일제로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알아주던 기계였는데 이제는 골동품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란다. 자꾸 쳐다보니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찍던 흑백 사진이 기억 난다. 소풍갈 때 따라오던 사진사 아저씨......그때 사진사 아저씨와 아이스께끼 아저씨는 꼭 따라왔고 인기가 꽤나 좋았었다. 왼편의 빨간점에서..
2008.07.07 -
제대 한 달 남겨놓고 강간살해범이 된 사나이
요즘 78세 전직 정보원 아저씨의 해묵은 이야기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부분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 듣다보면 정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이야기는 박통시절에 강원도 전방에서 있었던 이야기인데 제대 한 달 남겨놓고 강간 상해범이 된 사나이의 이야기다. 일반인이 볼 수 없는 최전방에 근무하던 이병장은 제대를 한 달 남겨놓은 말년 병장이다. 삼 년동안 휴가를 제외하고는 사회에 나가보지 못한 이병장은 늘 성적 욕구가 왕성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병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겠지만 유독 이병장은 그것을 참지 못해서 춘화를 지갑에 넣어두고는 틈만 나면 자위행위를 하곤했다고 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조사하면서 다른 병사들의 진술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일전에 화천에서 군복무를 했던 고등학교 동창..
2008.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