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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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생각나는 보양식 갯장어(하모) 샤브샤브
올해는 지난 해 보다 더 덮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고 하루종일 머리가 띵하고 몸도 축늘어지곤 한다. 이런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일명 하모 샤브샤브로 불리는 갯장어 요리다. 지난 해 이맘 때쯤 여수 팸투어 때 난생 처음 접한 하모 샤브샤브는 이름은 생소했지만 맛은 아직도 혀끝에 느껴질 만큼 부드럽고 단백했다. 1박 2일로 진행된 팸투어 전날 공룡섬 사도에서 과음한 속을 아침 전복죽으로 달래고 지금은 화재로 소실된 향일암을 돌아본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대경도에 있는 횟집으로 향했다. 여수시 국동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대경도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다시 승합차를 타고 5분정도 달려가니 종착역인 경도회관에 도착했다. 사방이 탁 트인 시원한 마루 위에는 이미 ..
2010.08.07 -
아내에게 들려주는 공룡섬 사도 이야기.....
이번에 2012년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 블로거 초청 팸투어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으로 초청을 받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파워블로거라는 말이 제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꾸준하게 열심히 블로그 하는 사람으로 불렸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거리가 멀어서 팸투어가 시작하기 전날 일찍 떠났습니다. 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한 시간 또 다시 김포에서 비행기를 타고 45분을 이동했고 여수공항에서 내려 택시와 시내버스를 번갈아 타며 도착한 것이 오동도 였습니다. 오동도는 팸투어에도 있는 것인데 찬찬히 살펴보지 못해 결국 두 번 오동도를 가야했습니다. 그날따라 날이 얼마나 덮던지 오동도에 들어갈 때..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