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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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갔다 삐끼에 위협당한 아들
일요일 아들 얼굴도 보고 시장도 보려고 겸사겸사 서울에 올라갔다. 놀토가 낀 주말이라 그런지 차량이 엄청 밀렸다. 속초에서 서울까지 약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은 아들이 머물고 있는 고시원에 들러 주인 아주머니도 만나보고 시장을 볼 요량이었는데 차가 밀리는 바람에 아들보고 동대문으로 나오라고 했다. 한 시간 후 친구와 함께 나온 아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청계천 주변의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고기가 먹고 싶었는지 메뉴도 보지 않고 대뜸 "돼지갈비 시켜 주세요" 한다. 저녁식사를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아내가 아들에게 " 참 너 먼저 점퍼하고 구두 미리 봐두었니?" 하고 묻자 아들이 캥한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가긴 갔었는데 거기 갔다가 삐끼한테 잡혀서 혼났어...." "아니, 어디를 갔었..
2008.12.15 -
호객행위는 방송도 못말린다?
어느 곳에 가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호객행위....이것을 근절시키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올해도 피서가 시작되기 전에 시에서는 호객행위를 하지 말자는 현수막을 걸고 각 음식점에 자제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피서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음식점 앞에는 호객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름철 호객행위가 극성인 곳은 대포항과 속초 해수욕장이 대표적이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그러나 미시령에서 내려와 한화콘도에서 우회전해 설악산과 온천으로 가는 길목에는 여전히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번에는 시청자의 제보로 방송에서 취재해 뉴스로 나오기도 했는데 그 후에도 호객행위는 여전했다. 어제도 평일이고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점 앞에는 지나는 차량을 유치하려는 호객행위가 아무꺼리낌 없이 행..
200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