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 숲에 가려진 양심 불량 쓰레기들
날마다 아이의 등교길에 지나는 길이 있습니다. 그곳은 국도변 아래 굴다리를 지나 농로길을 지나면 학교에 다다르게 되는데 갈 때 마다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몰래 버려진 쓰레기인데요. 밤이나 새벽에 몰래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차선 국도변 아래에 있다보니 인적이 뜸한데다 차량에 싫고 와서 몰래 버리고 가기에 딱 좋은 곳이지요. 하도 쓰레기를 버리고 가다 보니 어느 순간 부터 벽에 쓰레기를 벌어지 말라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뿐입니다. 처음에는 푯말이 붙었던 것이 지금은 벽에 심한 욕설과 함께 쓰레기를 버지지 말아달라는 낙서로 변했습니다. 늘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모자라 오늘은 이곳에서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