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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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고 사는 아내가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
상습적인 남편의 폭행을 견디는 아내 왜? 며칠 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가 남편에게 또 폭행을 당해 몰골이 말이 아니라며 이번에는 꼭 이혼을 하겠다며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터라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집 남편과는 근래 몇번 술자리를 함께 했는데 외관상 호남형에 성격이 시원시원해 보였습니다. 평생을 군장교로 근무하다 퇴직해서 연금을 받고 있는데 자식들 모두 출가하고 두 부부가 살고 있는데 달마다 나오는 연금의 절반을 아내에게 주고 있다고 자랑하더군요. 그런데 아주머니에게는 아마도 그게 독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매달 나오는 연금중 ..
2012.08.09 -
정주영씨 소떼 몰고 갈 때 산 땅 알고 보니....
사라지지 않는 기획 부동산의 피해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기획부동산에 피해와 예방법을 소개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이 아무리 바뀌어도 기획부동산에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기획부동산을 근절시키기 위해 2006년 토지를 분할하지 못하도록 법규를 만들었지만 그 이후에도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 나가는 기획부동산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 지역의 경우 남북관계의 기류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급탕과 온탕을 오가는데 그럴 때 마다 기획부동산이 설쳐 수없이 많은 임야가 난도질 되었습니다. 또 2002년 양양 국제공항이 개항했을 때 개발하기 힘든 농림지에 보존임지였던 주변 임야들을 기획부동산이 수십배의 폭리를 취하고 사라져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13..
2011.12.28 -
5년전 친구 소개로 산 땅 알고 봤더니....
며칠 전 자신의 토지를 팔아달라는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5년전 친구의 소개로 산 땅 두 필지를 팔아 달라는 전화였는데 마침 다른 손님과 상담중이라 문자로 번지를 보내주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손님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문자로 들어온 번지를 확인해 보고는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의뢰했던 땅은 바로 전형적인 기획부동산의 수법에 의해 매매된 곳이었다. 두 곳의 땅의 위치를 확인하고는 의뢰했던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의뢰하신 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아, 예....제땅의 시세가 얼마나 나갈까요?" "시세보다 먼저 매입 가격을 알 수 있을까요?" "예,,,5년전에 친구의 소개로 평당 35만원에 샀습니다." "아니, 35만원이..
201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