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칼 들고 남편 찾아온 아내 왜?
당구장에서 만난 지인의 아내 임진년 새해를 맞이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 때면 그동안 뵙지 못한 친척과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뜨곤 하는데 저 역시도 고향 떠난지 25년만에 귀향한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 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고향을 떠난 후 연락이 닿지 않던 친구를 다시 만난 건 지난 해 추석 때였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고 음식점을 나온 친구가 옛날 생각이 난다며 당구 한 게임 하자더군요. 예전에 처음 당구를 배울 때 부터 호적수였으니 한 판 붙기로 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당구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당구장 문을 열고 들어서다 깜짝 놀랐습니다. 당구장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람..
201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