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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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대리점 내준다던 직원 알고 보니....
금요일에 로또복권을 사는 형님 왜?경기가 안좋을수록 복권 판매액이 올라간다는 말이 있죠.그래서 그런가요 경기가 최악인 요즘 주변에서 주말마다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형님과 인근 사무실 사장님도 복권 매니아인데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며 주말마다 복권을 구매하곤 합니다.그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 뭐니뭐니해도 로또복권이죠.한번은 꿈속에서 번호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덩달아 복권을 샀다가 번호가 4개 맞는 행운을 맛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결과는 그닥 신통치 않습니다.지난 주 금요일 오후였습니다.금요일날 로또를 사야 금을 캘 수 있다며 늘 금요일 오후에 복권을 사는 형님이 평소처럼 로또 번호를 조합하고 있었는데 낙산사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형님이 사무실에 들렸습니다.커피 한 잔..
2013.05.07 -
피싱사이트 문자 보고 들어갔더니....
은행에서 날라온 문자 한 통 이틀 전의 일입니다. 사무실에 출근해 서류 정리를 끝내고 잠시 밖에 나와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 문자 알람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전에 사업하다 대부업체에 대출 받았던 전력 때문에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문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정작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로 부터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처음에 온 문자를 확인하지 않았더니 잠시 후 또 한 통의 문자가 왔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뭔가 중요한 문자인가 확인을 해보니 국민은행에서 보낸 문자였습니다. 보안을 강화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이트 주소가 기재되어 있더군요. 익숙한 전화번호라 의심없이 들어갔더니... 평소에 국민은행 통장과 카드를 갖고 있어 별 의심없이 스마트폰의..
2012.04.26 -
보이스 피싱 당한 며느리 두 번 울린 사기꾼의 말 한 마디
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 사고 살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해마다 겨울이면 잦아지는 친구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부음이나 사고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곤하는데이틀 전에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아내와 너무도 친한 언니 며느리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사업자금으로 남겨 두었던 돈을 보이스 피싱으로 몽땅 잃어버린 지인이 자살을 한 적이 있어 그 충격은 더 컸다. 며느리가 받은 전화 한 통 사흘 전 혼자 집에서 청소를 하던 며느리가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적 일찍 부모를 여의고 외롭게 자란 며느리는 결혼 2년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남편을 납치했으니 2천만원을 내놓지 않..
2012.02.19 -
33년만에 전화한 여자 동창생 알고 보니.....
요즘 동해안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푹푹 찌는 날씨에 몸이 축축 쳐지는데 이런 날 고향에 가서 옥수수를 따느라 오전 내내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제철 옥수수를 팔아달라는 고향 형님의 부탁으로 아침일찍 부터 서둘렀는데도 12시가 되어서야 배달이 모두 끝났고 흠뻑 젖은 옷을 갈아입으려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사무실로 출근해 직원과 함께 늦은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여름에 특별 메뉴인 시원한 쥐눈이 콩국수를 먹고 나니 더위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잠시 쉬고 있는데 중학교 동창으로 부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이니 33년만에 처음 통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자 동창은 아주 반갑다는 듯이 내 이름을 부르며 이..
2010.07.28 -
자살 부른 보이스피싱 피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요즘 시골 어디를 가나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는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을 상대로 한 피해가 늘어나면서 지방의 각 경찰서나 관공서에서는 피해가 입지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적으로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피해자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학비를 날린 학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류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집에서 혼자 있다가 우체국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류씨는 "개인정보가 노출돼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피해를 막기 위해 빨리 계좌이체를 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2학기 등록금을 준비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
2009.04.03 -
보이스피싱 전화 받고 우체국에 온 아줌마
월요일 오전에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 기숙사에 있는 아들로 부터 전화가 왔다. 지난번에 가져가지 못한 물품들을 택배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달라는 말에 부랴부랴 물건을 갖고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우체국에서 물건 크기에 맞는 종이상자를 사서 포장을 하고 주소를 쓰고 있을 때 였다. 우체국 앞으로 한 아줌마가 오더니 우편물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우체국 직원이 반송 안내문을 읽고 왔냐고 하자 방금 전화를 받고 왔다고 했다. 우체국 직원이 보이스피싱 전화같다고 하니 아니라며 지금 기다리고 있는 우편물이 있었는데 마침 전화를 받고 달려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벌써 자격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신에게만 아직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던 차에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다시 직원이 이름..
200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