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3)
-
탐스런 가을 밤 감상하세요, 밤의 역사와 영양성분은?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농막 주변의 밤나무에도 밤이 주렁주렁 열렸고 탐스럼 밤송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밤은 한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귀한 식재료로,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밤이 한국에서 약2000년 전부터 재배되었고 고대문헌에도 밤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니 그 역사에 다시 한번 놀라곤 합니다.밤은 주로 5월에 꽃을 피우고, 9월에서 10월 사이에 수확을 하죠. 밤나무는 보통 5~6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매년 수확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 밤나무가 많은 이유는 예전에 산불이 나고 난 후 대체 나무로 밤나무를 식재했는 지금은 모두 아람드리로 자라 해마다 밤을 주우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밤은..
2024.10.10 -
유모차로 농산물 팔러 다니시는 할머니
일요일 오전입니다. 전날 손님이 부탁한 물건을 구하러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어제까지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가 춥더니 오늘은 조금 풀린듯 합니다. 산에 쌓여 있는 눈을 보니 벌써 겨울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도 주말이라 공원 앞 방파제에는 짙푸른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호등에서 잠시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쪽을 바라본 순간 유머차를 끌고 가는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순간 불쑥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늘 마실 다니실 때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곤 했습니다. 지팡이를 집고 다니시는 것보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게 더 편하시다며 애용하셨고 마을에서도 어머니처럼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던 분들이 몇 분 더 계셨습..
2008.11.30 -
동의보감에서 발췌한 건강상식
포도는 씨까지 먹어야 좋다. 포도당.비타민이 특히 풍부한 포도열매는 배고픔을 달래고 기운이 나게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 또한 기혈과 근골을 보강하고 비위와 폐신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하며 태아를 편안하게 하고 포도씨앗은 암 예방에도 효력이 있다고 한다. 주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거나 속에 열이 생겨 눈이 어두워 질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다리 힘이 약할 때는 밤이 좋다. 밤 나무는 꽃과 열매는 약용으로,나무는 습기에 강해 버릴 것이 없는데 특히 겨울에 군밤의 맛은 일품이다. 밤은 원기를 북 돋우고 위장 기능을 보강해 허기증을 다스리며 특히 다리에 힘이 없는데 좋다. 공복에 날밤을 7개씩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고 3~4살이 되어도 잘 걷지..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