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터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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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는다고 119 부른 딸 왜?
폭설이 내리면 기억나는 일 해마다 영동지역에는 폭설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올해도 벌써 한차례 폭설로 홍역을 치렀는데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이곳에 살면서 폭설 때문에 겪은 일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설날 하루 전 고향 가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미시령 터널이 뚫리기 전이라 폭설이 내릴 때 마다 도로가 전면통제되어 진부령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도로인지 도랑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길에 처박힌 차도 있었고 진부령 고개를 넘지 못해 엉겨붙은 차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명절 때 부모님을 꼭 찾아뵈야 한다는 일념으로 당시 한 시간 반 정도면 가는 거리를 일곱시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2011.12.23 -
논란 많은 미시령 구간 단속 직접 달려보니.....
그동안 시범운행하던 미시령 구간단속이 2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시범 운행중에 하루에 400건이 적발되어 지역주민들로 부터 반발을 샀으나 경찰당국에서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2월 1일 부터 정식으로 구간 단속이 시작된 후 10일간 3천261건이 적발돼 1일 평균 326건이 단속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여 일간 1일 평균 337건을 적발한 시험운영 때와 비슷한 수치다. 문제는 구간단속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융통성 없이 실시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해 하고 또 지역 상경기에도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이 속초시 유관단체와 시민들의 반응인데 경찰의 대응은 늘 사고 예방 차원에서 어쩔 수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
200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