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세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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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헤어진 외국인 남자 때문에 괴로운 아빠 왜?
시무식에 울린 전화벨 소리.... 혹시 전화 스토커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연말과 신정 연휴가 끝나고 사무실에 출근해 시무식을 할 때 일입니다. 둘이 근무를 하니 딱히 시무식이랄 것도 없지만 새해 다짐과 함께 올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종종 계속 휴대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형님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아니...누구 전환데 전화를 받지 않으세요?" "응 ....아무 것도 아냐. 신경 쓰지 마..." 딸과 헤어진 외국인 남자 친구의 집요함..... 하지만 점심 때가 될 때 까지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울려대는 휴대 전화 소리에 결국 형님이 속내를 털어 놓더군요. "사실은..
2012.01.04 -
아내와 각방 쓰는 친구 왜 그런가 했더니...
동창회에 오지 않은 친구 왜? 지난 주에 동창회 송년 모임을 했습니다. 8월 동문 체육대회 끝내고 4개월만에 만나는 자리라서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가장 참석율이 좋았던 친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동창들 경조사나 모임이면 빠지지 않고 다니던 친구라서 정말 의외였습니다. "아니, 어쩐 일이야...집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어디 아픈 거 아닐까?..." 궁금한 친구들이 수근거리자 중간에 앉아 있던 여자 동창이 일어서더니 이러더군요. "00가 나오지 않은 건 모두 나 때문이야?" "아니, 왜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응, 지난번 체육대회 끝나고 내가 보낸 장난 문자 때문에 심하게 다투었나봐..." "아니, 예전에 집에 갔을 때 보냈던 그 장난 문자 메세지 말이야?..." "응, 내가 문자 보낸..
2011.12.20 -
황당한 성인 스팸 메일 직접 전화해 보니...
11월 4일 11시경의 일이다. 손님과 함께 바닷가 인근의 횟집에 가는 중이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이라 싱싱한 회를 대접하려고 차에서 내리는데 갑자기 문자메세지가 왔다는 소리가 들렸다....부비부비.... 손에 물건을 들고 있어서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횟집으로 향했다. 아직은 이른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횟집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미리 전화를 해놓아 음식상이 차려져 있었고 때 맞춰 싱싱한 회가 나왔다. 반주로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계속 주머니 속 휴대폰이 '부비부비'하고 확인할 것을 재촉한다. 자꾸 소리를 지르는 휴대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휴대폰을 열어보았다. 그런데 확인하지 않은 문자메세지가 4개가 와있다. 무얼까 무심결에 확인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동안..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