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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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남대문 옷 도둑들 대범하네..
지난 주에 1년만에 남대문 의류상가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한 달에 두 번 남대문 상가를 다니곤 했는데 동대문 의류타운이 번창하면서 점점 가는 횟수가 뜸해지다 지난 해에는 단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남대문 의류상가가 동대문에 밀렸다는 반증이겠지만 아동복 시장만큼은 아직도 남대문에 손님이 많았습니다. 새벽 3시에 남대문에 도착해 인근에 주차를 하고 아내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기 위해 의류타운으로 들어섰습니다. 1년만에 왔는데 주변은 변한 곳이 없더군요. 변한 것이 있다면 상가 입구에 볼썽 사납게 붙여진 도난 사진이었습니다. 몇 년을 이곳에 드나들었어도 상가에서 옷을 도난당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는데 지난 해에는 유독 옷 도둑이 기승을 부린 듯 여러장의 사진들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사진을 ..
2012.05.25 -
도둑에게 보내는 양심 경고문
갑자기 여름 날씨로 변한 탓에 벌써 사무실에서는 선풍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아직 에어콘을 돌릴만큼 무덥지는 않지만 사무실에 있으면 답답해 가끔 운동삼아 시내를 한 바퀴 돌곤 하는데 지난 19일 오일장이 열리던 날 장구경을 하다 낯선 골목길로 들어섰습니다. 그곳은 평소에 다니지 않던 곳이라 낯설게 느껴졌는데 중간에 야식집 앞 화단에는 꽃대신 상추와 쑥갓 고추를 심어 놓았더군요.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한 아주머니가 지나치다 나를 보며 묻더군요. "뭘 구경하세요?" "아니 화단에 심어놓은 채소가 잘 자라서 보고 있는 중이예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요. "에구, 보기에는 잘 자라고 있지만 알고 보면 더러워요... "아니 왜요?" "밤만 되면 술취한 사람들이 지나다 하두 오줌을 갈겨서 알고..
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