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처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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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싼 간고등어 알고 보니 땡처리?
3월의 마지막 날 밤 8시가 다될 무렵의 퇴근길......갑자기 아내로 부터 시장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와 고등어와 우유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 평소에는 1~2층을 오가며 쇼핑을 즐기곤 하는데 그냥 1층 식료품 코너로 달려갔다. 빨리 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에 아내가 사다 달라는 것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우유와 오리 훈제 한 마리를 장바구니에 넣고 수산물 코너로 갔다. 그곳에는 할인하는 물건들로 넘쳤다. 요즘 마트간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 품목마다 할인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쏙들어오는 것은 역시 고등어..... 평소와 다르게 한가득 쌓여있었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였다. 황토염과 클로렐라 간고등어도 있었지만 평소에..
2010.04.01 -
광고전단지 때문에 몸살 앓는 복도식 아파트
요즘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올 때면 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파트 출입문 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광고전단지나 스티커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신문 사이에 끼어 오던 광고전단지가 경기침체와 신문의 구독성이 떨어지면서 직접 가가호호를 돌며 전단지를 살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신규 아파트들은 무차별적인 광고전단지 살포로 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입주민이 아니면 아파트 현관문까지 다다르기 쉽지 않을 뿐더러 CCTV 이나 경비원의 제지를 받기 때문인데 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 중에서도 특히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에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다른 곳처럼 일일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계단을 힘들게 옮겨 다닐 필요없이 한꺼번에 여러집에 붙일 수 있기 때문이..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