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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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에서 떨어진 아기새 구출 대소동
요즘 부쩍 불어난 뱃살 때문에 고민하다가 며칠 전 부터 영랑호 산책을 돌거나 신라샘 휴양림을 따라 걷는 운동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불어난 몸 때문인지 오래 걸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몸무게가 80kg이지만 보기에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머니를 닮아 하체가 길고 상체가 커서 늘 다리에 무리를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걸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곧 장마가 올 것이라는 소식에 아침 일찍 샘터로 물을 뜨러 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아무래도 샘물을 마시기 두렵습니다. 빗물이 섞여서 그런지 양도 많아지고 특유의 물맛도 느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침인데도 샘터에는 물을 받는 사람들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곳 신라샘은 다른 ..
2009.07.02 -
고향 이웃집에 우편함이 두 개인 이유,,,,,
지난 주 토요일 현충일 날입니다. 모교의 동문회 체육대회 때문에 고향에 가게 되었습니다. 모교로 가기 전에 아버지를 찾아 뵙고 부랴부랴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체육대회가 끝나고 장기자랑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늦은 인사를 나누며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동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각 동문회 기수별로 따로 저녁식사와 모임을 따로 갖기로 했고 친구들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동창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나는 혼자 계시는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하고 가마 약속을 하고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다슬기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사서 오랜만에 아버지와 단둘이 식사를 했습니다. 쌉싸름하면서 된장과 부추의 맛이 잘 어울..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