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크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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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만난 길냥이 잠못드는 이유
한 시가 다되어가는 시각 유어스와 뉴존 그리고 디자이너 클럽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실은 달맞이 꽃이 피어 한 컷 찍는데 그 위에 길냥이가 바위에 누워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귀찮은 건지 자꾸 고개를 갸웃거린다. 사진을 찍는데 아주 익숙한 듯 사람을 피하지도 않는다. 만사가 귀찮거나 날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딘가로 고정된 시선 그곳은 유어스 간판이 휘황찬란하게 번쩍거리며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야옹아!~~~하고 부르니 나를 쳐다본다. 순간 넌 또 뭐하는 놈이냐...하고 쳐다본다. 적개심에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길냥이의 두 눈 금새 경계자세를 취하며 유심히 나를 쳐다본다. 별볼일..
2008.07.09 -
동대문에는 장애인 할인 주차장이 없다?
하루 4천대 이상의 차량이 24시간 쉴새없이 드나드는 동대문 주차장은 초현대식 1,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메머드급 시설을 갖춘 최고의 주차장으로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3-4시경이면 지방에서 몰려 든 상인들의 차량으로 동대문의 열기만큼 주차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로 최고의 쇼핑환경을 갖춘 상가 유어스는 지하 6~1층에 총 1,200대 차량이 주차가능한 주차장과 지상 1층 캐릭터캐주얼 및 영캐주얼, 2층 여성캐주얼 및 여성정장 전문매장, 3층 남성복과 여성멀티 공간이 위치해 있다. 유어스는 동대문 주차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동부건설이 지난 93년부터 기부체납형식으로 서울시 부지를 20년간 무상사용하기로 하면서다. 1만 5천평 규모에 초기투자비가 250억을 들여 만들어 운영하다 ..
200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