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2)
-
치악산 가는 길목 이색 까페 옹기랑 다육이랑...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다녀왔다. 송년회 겸 열린 동창회에 참석한 다음 날 친구 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한 후 좋은 카페가 있으니 차 한 잔 마시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원주로 향했다. 홍천에서 중부고속도를 타고 원주로 향햐다 북원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치악산 가는 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다 보니 왼쪽에 '옹기랑 다육이랑'이라는 카페가 보였다. 협소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온갖 도자기들이 쌓인 곳이 보이고 유리 하우스 안에 각종 화초들이 눈에 띘다. 안으로 들어서니 모양이 각각인 다육이와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난생 처음 보는 다육이들.......공기 정화식물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다. 화분 옆구리에 심어 놓은 예쁜 다육이를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재가 된 다육이 곁가..
2011.12.12 -
피돈 즐겨 먹는 스님 잘못된 걸까?
지난 주에 오랜만에 친구가 찾아왔다. 추석 때 보고 처음이니 딱 한달만의 조우인데 꼭 1년만에 만난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먹자골목을 헤매다 요즘 제철인 도루묵 찌개를 먹기로 했다. 도루묵 찌개는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도루묵이 일찍 찾아와 가격도 많이 내렸다고 한다. 찌개가 끓고 있는 동안 밑반찬에 소주를 반주로 곁들이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침체된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였다. 몇년전 친구는 이혼한 누나를 돕기 위해 레스토랑을 인수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지만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