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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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현미경 속 지폐의 모습 충격이야
며칠 전의 일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들 방에 들어갔다가 아이가 꺼내논 현미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에는 현미경을 자주 들여다보곤 했는데 크면서 거의 쓰지 않는 물건이 현미경이었는데 문득 호기심이 생겨 이것 저것 올려놓고 보다 천원짜리 지폐를 올려놓고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생각했던 지폐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에 돈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돌고 도는 것이라서 더럽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이정도 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천원 지폐를 보고 나니 다른 지폐도 꺼내서 하나 둘 올려놓고 보았습니다. 비교적 깨끗한 천원권 신권을 올려놓고 이곳 저곳 들여다 보았습니다. 먼저 천원권의 잘린 옆면을 현미경으로 보니 실타레처럼 얼키고 설킨 모습이 보였고 군데 군데 얼룩도..
2009.04.22 -
돈 잘버는 사람들의 특징
첫 째,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들은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관심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재산의 격차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많이 봐 왔습니다. 저에게 이런 반문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세상에 돈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고요. 하지만 이런 분들은 대부분은 관심에서 끝날 뿐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주말에도 아파트 단지를 보러 다닙니다. 길거리를 지나 가다가도 불쑥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시장 조사를 합니다. 경제 신문을 보는 것은 기본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매일 스포츠 신문을 읽는 사람과 매일 경제신문을 읽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재테크를 잘 하겠습니까? 일단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을 행동화하는 게 돈 버는 사..
2008.02.22 -
이효석의 '돈' 줄거리 읽기
식이는 세금이 밀려오는 농가의 형편에 돼지보다 좋은 부업은 없다고 생각하고 지난여름 마을 사람들을 본받아 푼푼이 모은 돈으로 갓난 양돼지 자웅을 사 온다. 그런데 애지중지하던 수놈은 한 달이 못되어 죽는다. 그는 단 한 벌인 밥그릇에 물을 받아 먹일 정도로 정성을 들여서 암놈을 키우는데 육 개월쯤 되자 암퇘지 티가 나기 시작한다. 달포 전에 피돈 오십 전을 내서 시험삼아 십리가 넘는 종묘장까지 와서 씨를 받으려고 하나 종시 붙지를 않는다. 때마침 좋아하고 지내던 이웃집 분이가 늘 쌀쌀하게 대꾸하더니 어디론가 도망을 친다. 식이는 분이 아버지 박초시가 원래 속깊은 사람이기 때문에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는 암퇘지의 불을 붙이기 위해 종묘장에 간다. 말뚝을 싸고도는 씨돋은 암퇘지에게 ..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