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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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도심에서 자란 감자 씨알이 굵네....
아침부터 비가 내리려는지 잔뜩 흐렸다. 해수욕장이 개장된지도 20여일이 지났는데 날씨 때문에 아직 썰렁하다고 한다. 아마도 본격적인 피서는 아무래도 8월이 될듯 싶다. 오늘은 아침 일찍 양양으로 향했다. 국민은행 연수원을 지나 경찰서를 지나다 6차선 대로변 옆 텃밭에서 감자를 캐는 아주머니를 보았다.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에서 감자를 보는 것은 참 색다른 풍경이다. 강원도에서 감자를 많이 심는다고 하지만 요즘은 대관령등 고냉지에서 조차 감자를 심는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가격이 떨어지고 농사를 짓는 노동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도 있고 감자의 소비가 예전같이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번 찾아갔던 한 농가에서는 감자를 캘 때가 지났는데도 캐지 않아 잡풀이 무성한 것을 보았다. 점점 재배면적이 ..
2009.07.22 -
붕어 15마리의 처절한 겨울나기
청대산에 있는 신라샘으로 샘물을 받으러 가는 길목에는 하천이 하나있다. 이 하천은 설악산 끝자락 목우재에서 부터 흘러내려 척산 온천을 지나 동우대와 속초시내를 가로질러 청초호에 이른다. 예전에 루사 때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곳이었고 그때 쌓인 토사를 쌓느라 30억이라는 혈세로 계획에도 없는 노리교라는 다리를 놓아 큰 물의를 빚은 곳이기도 하다. 또 이곳은 속초시가 토지개발 공사와 함께 노학동·조양동 일대 속칭 소야벌 95만1100㎡에 대해 추진하고 있는 `속초 노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지역 주민들의 강력반발로 난관에 봉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에서는 친환경적인 도시를 개발하겠다고 하지만 지금보다 오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지금도 상류에 있는..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