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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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아있는 주식에 미쳤던 흔적들
주식에서 손을 끊은 지가 벌써 6년이 다되어 가는 듯하다. 한때는 주식이 하루 생활의 전부였다시피 했고 데이 트레이딩 하느라 밥을 거른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당시 잘나가는 스타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밤낮없이 공부도 했었고 팍스넷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처음에 데이 트레이딩으로 코스피종목과 코스닥 종목을 매매하며 잠시 재미도 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액이 늘어나기 시작했다.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우량 종목에 투자하라는 기본을 무시하고 또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부화뇌동하던 매매 습관이 나중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했었는데 상장폐지된 대우전자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미어지는 종목이었다. 대우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 종목으로 기억되는데 당시 많은 사..
2024.09.25 -
친구를 잃을 뻔 했던 주식 몰빵의 비애
나는 아직도 주식 몰빵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주식을 처음 접한 것은 1995년 무렵이었다. 학생들에게 논술의 일환으로 모의주식을 강의하면서 증권서적을 사다보면서 부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팍스넷이라는 증권사이트를 통해서 카페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밤마다 채팅을 통해서 시삽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다른 회원과의 교류와 모의주식 투자를 통해서 실전감각을 익히기도 했다. 그런데 한 학생의 학부형이 1997년 부터 현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주식을 사두면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며 확실한 매니저의 정보라며 추천을 했다.하지만 당시 아내가 프랜차이즈 아동복 대리점을 하다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투자금을 몽땅 날려버린 후라 투자할 돈이 없어 관망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학부형의 말처럼..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