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2)
-
후보는 몰라도 투표는 꼭 하겠다는 팔순 아버지
5.8일 어버이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모두 모여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어버이날 고향을 찾은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농사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연로하신 아버지 혼자 농사일을 할 수 없어 작물을 심거나 수확할 때처럼 손이 많이 필요할 때는 형제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고추와 감자 오이를 심었습니다. 팔순 아버지의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제때에 농작물을 심는 것이었는데 아들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농사를 거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으신듯 일을 하는 동안 늘 곁에 계셨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틈에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형님 동창과 내 동..
2010.05.10 -
기초의원 당선되려면 1억 사실일까?
며칠 전의 일이다. 그동안 기초의원에 출마한다고 종종 이야기 하던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년에 치뤄지는 기초의원 선거에 나가려고 현역의원인 친구에게 전화 통화를 하다 화가 나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다. 후배는 기초의원 출마 자격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 있었고 그에 준해서 자신이 태어나서 한번도 떠나보지 않은 고향에서 꿈을 펴보려고 준비해왔다. 출마의 기본 자격으로 보면 누구나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있다. 25세 이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피선거권이 있는자, 출마하려는 지역에서 60일 이상 거주하고 주민등록 이전이 되어 있어야 하고 또 50~100명의 선거권자의 추천만 충족되면 누구나 기초의원 선거에 입후보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물론 피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금치산선..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