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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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박지성의 동점골은 골든골
2009년 6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이미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열띤 경합 끝에 이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가려는 이란의 초반 공세에 밀려 특유의 패싱플레이가 차단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 결국 후반 5분 개인기와 스피드를 이용해 한국 수비를 괴롭히던 쇼자에이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1-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한 골을 넣은 이란은 의도적인 시간끌기로 한국의 맥을 끊었고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거나 번번히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힐 때 마다 TV를 보는 시청자나 상암벌에 모인 4만여명의 관중들 모두 답답한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수비를 탄탄히 하고 날카로운 ..
2009.06.18 -
DMB폰으로 남북축구 볼 수 없었던 이유....
어제 저녁 월드컵 예선 남북대결이 상암경기장에서 열렸다. 다른 사람들은 경기를 보려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었지만 나는 그 시간에 학원을 가야하기 때문에 축구중계를 볼 수 없었다. 6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수업이 10시 20분에 끝이 나기 때문에 수업을 빼먹지 않는한 남북축구를 볼 수 없었다. 최근 남북관계와 맞물려 외국에서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남북축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었다. 느지막히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낮과 밤이 피곤하지만 그래도 빅매치인 남북축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워 강사에게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다 들어줄 수도 없을 뿐더러 자신도 원장님에게 꾸중을 듣는다며 수업을 강행했다. 할 수 없이 며칠전에 DMB 폰을 산 보험 아주머니에게 DM..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