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맛보는 건강 다이어트음식 풍천 꿩막국수...
지난 주 고향에 갔을 때의 일이다. 지난 밤 친구와 마신 술에 속이 더부룩했지만 팔순 아버지를 모시고 드라이브를 떠났다. 예전에는 고사리나 고비등 봄나물을 뜯으러 다니셨고 가을에는 도토리를 주우러 다녔던 길이었지만 이제는 기력이 없어 잘 다니지 못하신다. 오랜만에 외출이 좋으신지 아버지는 지나는 곳마다 새록새록 지난 일들이 생각나시는 듯 말을 많이 하셨다. 약 한 시간 가량 이곳저곳 둘러보다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늘 식욕부진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와 함께 들린 곳은 20년전 들렸던 풍천 막국수......이곳은 큰맘 먹고 일부러 가지 않으면 음식 맛을 맛볼 수 없는 곳이다. 춘천에서 56번 국도를 타고 느랏재와 가락재 터널을 지나 가다보면 오른쪽 강건너에 풍년막국수라는 간판이 보인다. 홍천에서는 신내 사거..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