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들
물방울을 작품의 소재이자 주제로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1950년대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1961년 제2회 파리비엔날레에 참가하면서 앵포르멜풍의 작품에 몰입하였다. 1965년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공부한 뒤 프랑스에 정착하여 프랑스는 물론, 유럽 각지와 미국, 일본 등지에서 개인전과 국제전을 열며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1969년까지 추상화가였으나 1965∼1971년 뉴욕 체재기간 이후 사실주의 화가로 변모, 당시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유행하던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에서 탐색과 실험의 계기를 찾았다. 즉, 팝아트는 재현이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미니멀리즘은 형태와 구조에 대한 자극을 주었다. 1970년부터 현상이라 불리는 그림을 그렸는데, 음울한..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