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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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이 남기고 간 맥주 마시고 자지러진 친구 왜?
친구들과 3박 4일 떠난 피서...... 어제는 졸업 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때 단짝이었던 동창이 나를 찾아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학온 친구는 너무나 활달해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 얼굴을 볼 때 마다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있다. 33년전 여름이었는데 대학에 진학을 한 친구와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일을 거들던 친구와 일찍 사회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이 여름 휴가를 가기로 했다. 처음에는 바다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결로 소문나지 않은 인근의 계곡으로 피서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약속한 날 친구네 집 경운기에 녹음기와 기타와 텐트 각종 음식과 술등 짐을 잔뜩 싣고 피서를 떠났다. 딸딸이라고 불리던 경운기를 타고 덜컹 덜컹 비포장 도로를 달려가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 보다 더..
2012.02.08 -
아파트 경비 아저씨의 궁여지책 호소문
며칠 전에 늦은 아내의 출근을 돕기 위해 문을 나섰습니다. 날이 제법 쌀쌀한 듯하여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다가 쓰레기 분리수거함에 누군가 버린 듯한 가구에 흰종이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인데 저렇게 종이를 붙여놓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늘 방송을 통해서 몰래 버린 사람은 경비실로 연락해달라고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방송도 하지 않고 종이를 붙여 놓은 듯했습니다. 늘 아침이면 몰래버린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 정리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는 경비아저씨는 모두 나이가 60~70대 노인분들입니다. 아침 일찍 아수라장이된 박스와 쓰레기 정리하고 나면 출근길 교통지도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또 봄이라 틈나는 대로 화단정리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