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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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때문에 기숙사에서 나오려는 아들....
올해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애초에 원하던 대학에 가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과에 입학을 했다. 지난해 수능 때 부터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합격을 한 후에는 등록금 대출을 받느라 애를 먹었다. 그리고 신학기에 기숙사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가본 기숙사는 오래되었고 둘이 생활하기에 많이 좁아 보였다. 그렇지만 가정 형편상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아들은 아무말 없이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 환영회를 마치고 난 후 한 달이 지날 무렵에 아들로 부터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나가고 싶다는 것이었다. 왜 갑자기 기숙사를 나가려고 하나 혹시 같이 있는 선배와 무슨 일이 있었나 물어보니 그런 문제는 전혀 없는데 일주일에 두번하는 새벽기도 때문에 너무나 ..
2009.04.08 -
학원 수강료 때문에 아내와 다투었습니다.
수능이 앞으로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극도로 예민해 있는 아이와 아내가 노심초사합니다. 고등학생 아들만 둘인 내게 요즘 같은 시간이 정말 죽을 맛입니다. 막바지 수능준비에 스트레스 받는 아들과 또 두 아이 수강료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내 때문에 저 역시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아이가 기숙사에서 돌아와 예전에 다니던 미술학원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제 아이는 예고 3학년 학생이고 수능이 끝나고 난 후에는 서울로 실기학원을 갈 계획입니다. 어제 토요일 아이가 학원에서 갖고 온 수강료 안내서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웬 수강료가 이리도 많냐?" 약 두 달간 진행되는 이 실기수업으 수강료는 무려 360여만원 이라고 합니다. 교육구청에 신고한 금액 121만원과 연장수업 금액 ..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