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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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금값된 곰치 한 마리 10만원..........
영동지방에는 일요일인 어제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두번째 폭설이 내린 속초에는 현재 약 20cm 정도의 눈이 쌓였는데 지난번에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내린 폭설이라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팔순 아버지를 뵈러 고향엘 다녀왔는데 아침 일찍 떠나지 않았다면 미시령을 넘어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전 10시 무렵에 벌써 쌓인 눈 때문에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었는데 오후 뉴스에 미시령 관통도로가 꽉 막혔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그치지 않고 내리는 눈발 이제는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아고 사설이 길었네요. 사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폭설은 아닙니다. 지난 주 토요일 고향에 가려고 속초 수산시장에 들렀던 이..
2011.02.28 -
길에 방치되어 있는 녹슨 금고
늘 지나다니는 인도에 금고가 덩그라니 놓여있다면 어떤 생각이들까? 처음에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눈에 띄었던 물건인데 늘 궁금했다. 아주 오래된 고물처럼 느껴지는 금고가 왜 집 입구에 나와 있는 것일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저 금고가 나와 있는 이유를 몰랐는데 그럴수록 저 금고의 정체가 궁금했다. 저렇게 내놓으면 누군가 들고 갈만도 한데 늘 그자리에 요지부동 방치되어 있다. 아마도 굳게 담겨진 저 집주인 만이 이 금고의 사연을 알고 있는 듯 한데...몇번을 가보았지만 아무도 만날 수가 없었다. 이 건물의 입구에 놓여있는 문제의 비밀금고....아래를 고정해놓지도 않았는데도 오랜 시간 그대로 방치되어 녹이 잔뜩 슬었다. 밑에 바퀴가 달려 있어 마음만 먹으면 고물장수가 가져 갈 수도 있을 듯 했다. 손잡이..
200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