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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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몰라도 투표는 꼭 하겠다는 팔순 아버지
5.8일 어버이날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형제들이 모두 모여 그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어버이날 고향을 찾은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농사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연로하신 아버지 혼자 농사일을 할 수 없어 작물을 심거나 수확할 때처럼 손이 많이 필요할 때는 형제들이 모여 함께 일을 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고추와 감자 오이를 심었습니다. 팔순 아버지의 가장 큰 근심이 바로 제때에 농작물을 심는 것이었는데 아들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농사를 거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으신듯 일을 하는 동안 늘 곁에 계셨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쉬는 틈에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형님 동창과 내 동..
2010.05.10 -
군수가 구속된 아파트 바닷물에 또 쓸려.....
오늘은 통일 전망대에 볼일이 있어 올라가는 길이었다. 올라가며 이곳저곳 들리다 보니 어느새 11시가 넘었다. 간성을 지나 거진으로 들어서는 길에 고층아파트가 있는 해안도로를 타고 돌아가기로 했다. 이 도로는 지난해 개설된 도로로 동해안에서 가장 초고가 아파트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해수욕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 아파트는 건설 당시부터 지역주민들로 부터 눈총을 받아왔던 아파트였는데 결국 아파트가 완공되고 난 후에 군수와 공무원들이 청탁에 연루되어 결국 고성군 건축계장과 도의회 의원에 이어 고성군수까지 구속된 곳이다. 군사보호지역인 이곳은 아파트를 건립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고성군에서 건축허가와 분양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평당 분양가가 8백만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였지만 ..
20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