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에서 입던 군대 내복 직접 입어 봤더니.....
지난 주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와 강풍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추위도 추위려니와 컨테이너가 넘어질 정도로 거센 강풍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당분간 영하의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는 말에 서둘러 겨울 옷을 꺼내던 아내가 갑자기 내복 한 벌을 내놓더군요. "여보, 옷장 정리를 하다 큰 아들이 군에서 생활할 때 입던 내복이 나왔어.." "그걸 뭐하려고...." "날씨도 추운데 당신 입으라고...." "내 것도 있는데 왜 아들이 입던 것을 입어..." "아직 새거니까 입어봐...." 아내가 꺼내놓은 내복을 보니 한 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 카키색 옷을 좋아하는지라 아내의 등쌀에 못이기는 척 옷을 집어들었습니다. 크기를 보니 95 M 사이즈네요. 사이즈 아래 화랑 베테랑이라는 문..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