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진 아들 병명을 알고 보니...
어제는 날씨가 무척 쌀쌀했습니다. 4월 중순인데도 설악산에는 아직 눈이 하얗고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한 하루였습니다. 다른 날에 비해 조금 일찍 귀가한 후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내려 가는 길인데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더군요. 잠시 후 약속한 음식점에서 만난 친구와 저녁식사와 함께 반주로 술을 마시며 이야기 하던중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제 갑자기 아들이 지하철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다녀오는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연기자를 꿈꾸며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던 친구 아들은 평소처럼 지하철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전동차가 서고 타려는 순간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며 호흡곤란 증상을 느껴 그자리에 털썩 주..
201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