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이용객 제로 양양국제공항에 가 보니.....
폐쇄냐 존폐냐 기로에 놓여있는 양양국제공항에 6개월째 탑승객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작년 11월 1일 이후로 여객기가 뜨지 못한 양양국제공항에는 가끔 경비행기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다. 공사비 3567억 원의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들어간 양양국제공항은 2002년 개항 이후 5년간, 평균 적자 약 100억 원에 누적적자 598억원으로 그야말로 혈세먹는 하마가 되어버렸다. 그동안 다각도에서 공향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나섰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양양국제공항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전국 지방공항 14곳 가운데 11곳이 지난해에만 512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한다. 처음 속초 인근에 있을 때만해도 이용객이 끊이지 않았는데 도로의 접근성이 떨어진 곳에 양양..
20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