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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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 피해 입은 초고가 아파트 3개월 넘게 방치된 이유는?
일전에 바닷물에 쓸려 버린 아파트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고성군 거진읍에 소재하고 있는 아파트인데 너울성 파도에 앞쪽이 붕괴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었다. 지난 2월초에 일어난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된 복구가 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 아파트는 군수와 공무원들이 청탁에 연루되어 건축계장과 도의회 의원에 이어 고성군수까지 구속된 곳이다. 해변과 맞닿아 있고 전세대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아파트에서 수영복을 입고 나와 바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다가 가까운 이 아파트는 당시 평당 400만원 하던 아파트 값의 배에 가까운 800만원에 분양했음에도 100%로 분양이 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파도에 무너진 축대가 3개월 넘게 방..
2009.05.26 -
백사장에 떼죽음 당한 가시복어 이유는?
며칠 전 통일전망대를 가는 길에 이곳저곳 들렸는데 그중 거진 앞바다 해수욕장에서 백사장에 떼죽음 당한 가시복어들을 보게 되었다.동해안은 요즘 강한 파도 때문에 해안유실이 심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수욕장의 모양마저 변화시킬 만큼 침식이 진행되는 곳도 있다. 파도가 센 날은 해안가에 수없이 많은 미역이나 다시마가 밀려오기도 하는데 해조류는 없고 가시복어들만 무수히 많이 죽어있었다. 바로 옆에 고층 아파트가 있는 해수욕장 주변에 마치 박제가 된 듯 복어들이 말라 있었다. 이곳에 살면서 해안가에서 본 복어는 황복이나 밀복등 독성이 있는 복어는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낚시를 해도 복어떼가 밀려와 낚시를 방해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가시복어는 볼 수가 없었다.복요리점에 가면 박제된 가시복어를 볼 수 있을 정도였는..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