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식(2)
-
무전취식한 손님 때문에 경찰 불렀더니....
개업식 날 난동 부린 무전취식자 며칠 전 사무실 근처에 숯불갈비 음식점이 개업을 했다며 떡을 가져왔습니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점심 때 그곳에서 식사 하자는 형님 말씀에 음식점으로 향했는데 오랬동안 비어있던 상가가 깔끔하게 바뀐 음식점 입구에는 축하 화환이 가득했습니다. 그곳에서 양념 돼지갈비와 된장 찌개로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술에 취한 사람이 개업식에 들어온 화환과 화초를 발로 차 넘어뜨리며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주인장 이야기를 들어보니 개업날 음식을 시켜먹고 그냥 나가려고 해 돈을 내라고 하니 다짜고짜 개업식 화초와 화환을 넘어뜨리며 소란을 피웠다고 합니다. 놀라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니 경찰이 올 때 까지 다 부숴버리겠다며 30여개의 화환을 모두 깨고 넘어뜨렸다고 합니다. 결국 무전취식..
2012.03.03 -
아는 경찰에게 개업식 화분을 부탁했더니...
며칠 전의 일입니다.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형님이 친한 지인의 호프집 개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녀온 다음날 점심 식사를 하는데 황당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개업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아 마침 개업하는 분의 먼 친척되는 분에게 개업식 선물로 화분을 대신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그 지역에서 오랜동안 경찰로 근무하는데다 개업하는 분과 잘 아는 사이라서 믿고 화분값 10만원을 건넸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업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미리 전화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늦더라도 꼭 참석해달라는 간곡한 부탁 때문에 개업식날 오후에 부랴부랴 서울로 향했다고 합니다. 지역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또 봉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오후 늦게 도착했는데도 많은..
201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