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4)
-
춘설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영동지방
지난 주에 영서지방에 눈이 내린데 이번에는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애당초 기상대에서는 흐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20%라고 예보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새벽에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아침 7시 현재 벌써 10cm를 넘어섰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푸근한 날씨 탓에 큰 도로는 아직 소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설악산 아래 지방도로는 벌써 차량 소통이 쉽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봄인가 하고 나왔던 개나리며 진달래 목련꽃들은 모두 눈 속에 파묻히고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지금도 눈은 계속 쏟아지고 있고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쏟아지고 있는 눈을 보니 지난번 속초, 고성, 양양에 쏟아진 폭설이 또 생각이 납니다. 피었던 개나리가 쌓인 눈..
2009.03.29 -
12월에 보는 개나리 진달래 안타까워...
이틀간 혹한이 닥친 이곳은 외출하기도 쉽지 않을 만큼 바람이 불고 한파가 매서웠습니다. 이런 날 약속이 있다는 것조차 귀찮은데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손님도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적응이 되지 않는지 대충 보고는 다음에 오겠다고 하는 군요. 하긴 이렇게 추운 날 생각나는게 따듯한 아랫목이나 군고구마겠지요. 차에 히터를 바짝 올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왼쪽에 피어있는 노란 개나리를 보았습니다. 이런 지금이 12월인데 정신 나간 꽃들이 아직도 저렇게 많다니... 내려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무리 이상기온이라 해도 너무 계절 감각을 모르는 개나리 꽃.......한 두개도 아니고 무더기로 피어있었습니다. 피었다가 그대로 얼어버린 꽃들도 있고 얼었다가 녹은 듯한 개나리..
2008.12.08 -
불심이 깊었던 나무는 속이 이런 모습일까요?
아침에 아이와 함게 차를 타고 등교를 한다. 시내버스 시간을 잘 맞추기 어렵다고 해서 시간나는 대로 태워주는데 아침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영랑호수를 돌다 운동을 하는 재미로 아침이 즐겁다. 아이를 학교 앞에 내려주고 이곳저곳 구경하는 재미가 참 쏠쏠한데 오늘은 낮은 산을 올라가 보리고 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속이 미식거려 맑은 공기를 마셔볼 요량으로 ..... 그런데 밤나무 숲으로 둘러쌓였던 곳이 모두 베어지고 벌거숭이 민둥산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누군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린 듯 했다. 이곳이 공동묘지 옆이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고 납골묘로 사용하기에는 참 좋을 듯 했다. 작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며 잘려진 나무 밑둥을 보다가 흥미로운 것에 눈길이 갔다. 잘..
2008.11.01 -
겨울이 왔는데 어쩌려구 꽃들이....
참 수상한 계절이네요. 분명 겨울은 턱 밑에 와있는데 이 꽃들은 무슨 생각으로 질 생각을 안하는 지 잎은 다져도 꽃만 남아서 어쩌려는 건지..... 벌써 옆구리가 시려서 파카를 꺼내 입었는데도 이리 추운데.... 참 걱정됩니다.. 에구 어쩌려구 개나리꽃이 피었을까.....눈이 내리는데 대조영 촬영장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며.....눈이 내리고 있어요 울산바위 눈이 많이 오려나봐요 울산바위 위 하늘이 온통 눈밭같아요....*^* 봄인가봐요 쑥이 쑥쑥 민들레까지..... 파릇파릇 새싹들이..... 에구 꽃까지 피었네 아직도 싱싱함이 혼자 피어있어서 더 예쁜....그렇지만 걱정이....*^* 길에도 들국이..... 너도 보이니 울산바위에 눈이 내리는 것이.....**^* 여름에서 겨울까지......질기게 핀 넝..
200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