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강풍에 쓰러진 고목
어제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가 내린 가운데 하루종일 세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서울에 다녀오면서 운전하는데 지장을 받을 정도였는데 영동지방은 다른 곳 보다 더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고 합니다. 늦게 도착해 잠에 떨어진 다음날 아이의 등교를 도와주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강풍이 지나간 흔적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동해 삼척 강릉 양양지역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심지어 떨어진 간판에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사람도 있고 하우스가 통채로 뒤집어졌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속초 지역도 이에 못지 않았는데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백년이 넘은 고목이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그깟 나무 한 그루 쓰러진 것을 갖고 무슨 호들갑이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속 사연을 들어보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
200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