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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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참 거시기하게 생긴 감 이미지 사진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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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가을 풍경들
벌써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하네요. 그만큼 가을이 깊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설악산에는 단풍이 바쁘게 하산중이라고 하는데 이번주와 다음주가 피크라고 하네요.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모처럼 집에서 자료정리를 하다 추석 이후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법 많은 가을 사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그냥 두기 아까운 것들을 추려서 올려볼까 합니다. 사진 중에는 고향 홍천에서 찍은 것도 있고 인근 양양지역과 고성 그리고 속초지역에서 찍은 가을 풍경 사진들입니다. 또 2주전 설악산 인근에서 찍은 야생화는 아무리 찾아봐도 이름을 모르겠더군요.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 계시면 따뜻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0.10.18 -
앙증맞은 감 알고보니 고욤나무였네
일을 하면 시간이 참 빨리 간다. 그만큼 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기 때문이다. 어제도 공장 주변의 풀밭을 정리하다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막국수 집으로 향했다.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를 시키고 반주로 동동주와 촌두부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손을 씻으러 나왔는데 수돗가에 능금나무와 작은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여 있었다. 너무나 작은 감을 보면서 신기해 하고 있는데 뒤이어 형님이 손을 씻으러 나왔다. "형님, 이렇게 작은 감을 보셨습니까?" 하고 내가 묻자 태연하게 "아,그거 땡감이네...." 한다. "에이 땡감은 덜익은 감을 땡감이라 하는 것이고 이것의 이름은 따로 있을 것 같은데..." 하고 내가 다시 묻자 "어릴 적 부터 작은 감을 땡감이라고 불렀어, 땡삐처럼 쏘면 아플만큼 작지만 ..
2008.09.29 -
좋은 과일 고르는 법
사 과 (apple) 색이 진한 것이 (스타킹처럼 붉은 종류의 것은 거무스름한 정도, 노란색 종류는 노란색이 강한 것일수록)맛이 좋다. 딱딱하고 중량감이 있는 것 손가락으로 튕기면 통통하고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단, 출하직후의 것은 다소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것이 맛이 있다. 일반적으로 출하 직후의 것은 큰 것이 한창 출하중인 것은 중간 크기의 것이 들어갈 때 쯤의 것은 작은 것일수록 맛이 있다고 한다. 딸 기 (strawberries) 모양이 반듯하고 전체적으로 붉은기를 띠면서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른다. 꼭지도 선명한 녹색으로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수 박 (watermelon) 생긴것이 동그랗고 커다란 것 색이 선명하며 얼룩 무늬가 진하고 표면이 다소 거친 것이 좋다. 줄기가 달린 꼭지 부위..
2007.12.21 -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는 감
벌써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12월인데 저 감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리도 탱글탱글한가 김장도 끝나고 어디를 다녀봐도 이제 나무에 달려있는 과일을 볼 수가 없는데 유독 저곳의 감들만 세월을 잊고 사는 듯 하다 아마도 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서 자란 감들이라서 그럴까. 특별한 기술로 재배했거나 아니면 겨울에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무슨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한참을 머물며 바라본 감들 아직 홍시가 되려면 멀은것 같다. 황태처럼 눈비 맞으며 익으려는 지 입맛만 쩝쩝 다시며 돌아섰다
2007.12.03 -
변비유감
이번 주말에 부모님을 뵈러 고향을 갔었는데 싱싱한 동해안 도루묵과 도치와 물곰을 사갔는데 아 글쎄 아버지가 점심도 못드시고 누워 계시는 겁니다. 점심을 맹물에 들기름 넣고 간장을 부어서 드셨답니다. 이유인 즉슨 변비 때문이랍니다. 이틀동안 변을 보지 못해서 엉덩이 끝이 부어오르고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관장약을 넣었더니 조금씩 나아지긴 하는데 몸에 기가 다 빠진듯 힘이 없으시고 손도 덜덜 떠시더군요. 왜 갑자기 변비가 걸리셨나 여쭈었더니 모르신답니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드셨냐 또 여쭈었더니 평상시에 먹는 음식대로 드셨다더군요. 어머니도 외출하시고 집에는 아무도 안계시는데 병원으로 모셔야겠다 생각했더니 안가시겠답니다. 그래서 혹시 예전에 내가 겪었던 일처럼 아버지도 그러신가 하고 ..
200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