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기획부동산 전화 황당해...
며칠 전의 일이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갔다 오후에 집에 들어와 잠시 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요즘 가장 많이 걸려오는 전화 보이스피싱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기획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예쁜 여자 텔레마케터인듯한 아가씨는 좋은 소식이 있어 전화를 했다면서 00에 기차역이 생기는 역세권에 좋은 땅이 있으니 잡아놓으라고 했다.참여정부 시절에 기획부동산을 근절시키기 위해 필지분할을 할 수 없도록 한 후에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를 접한 터라 금새 낌새를 알아 챌 수 있었는데 아가씨는 예의 상냥하고 빠른 말솜씨로 숨돌릴 틈없이 이야기를 해나갔다. 그런데 아가씨가 이야기를 들으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바로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것이었다.이곳 동해안..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