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어를 참치라 부르는 이유
지난 주말 오후에 시장을 보려고 대형마트에 들렀다. 추석을 얼마 앞둔 탓인지 물가가 겁나게 올랐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예전처럼 대책없이 쇼핑을 하다가는 지갑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살 물건을 꼼꼼히 체크했다. 시장을 볼 때 가장 먼저 사는 물건은 바로 고3 수험생 아들을 위한 반찬과 영양식인데 아들이 좋아하는 떡갈비와 오리구이를 사고 콩나물과 두부 그리고 표고버섯을 샀다. 시장비를 초과하지 않으려면 적힌 것만 사고 바로 나와야 된다는 아내의 말이 떠올라 고등어 한 손을 카트에 넣고 마지막으로 참치를 사려고 코너를 돌아섰다. 참치 코너에 오면 늘 망설이게 된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또 어느 회사 제품을 골라야 할지 머뭇거리게 된다. 사실 나와 아내는 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