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중 나타나는 재발경고 징조 HALT

2009. 3. 14. 00:03편리한 생활정보

세상에서 가장 끊기 힘든 것이 담배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금연에 성공한 사람을 독하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독하지 않으면 절대 끊을 수 없는 것이 담배다. 젊었을 때 멋도 모르고 배웠다는 사람도 있고 외로움 때문에  혹은 친구가 권해서 등등 담배를 피우게 된 동기도 참 다양하다. 하지만 처음에 배우기는 쉽지만 담배를 끊기란 왠만한 결단 없이는 결코 금연에 성공할 수 없다.
9년전 나도 처음 담배를 끊을 때 금단증상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수업 중에 분필을 입에 물기도 하고 갑자기 멍해질 때는 수돗가에 가서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기도 했다. 담배가 생각날 때 마다 군것질을 해 갑자기 불어난 체중 때문에 한동안 고생하기도 했다. 매스컴에서 광고하던 금연초도 피워 봤지만 금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살면서 이리 독하게 마음 먹은 적 있었나 할 정도로 독하게 이를 악물어 결국은 담배를 끊는데 성공했다.


9년전 금연을 시작했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바로 금단증상과 흡연욕구였는데 금연중 가장 흡연욕구를 자극하는 네 가지의 징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배고픔(
H=Hungry),분노(A=Angry),외로움(L=Lonely).피곤함(T=Tired)을 말하는데 영어단어의 앞글자를 따 HALT라고 부르는데 halt란 '멈추다' '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람은 배가 고플 때 짜증스럽고 화를 내기 쉽고 불규칙한 식사를 할 때 흡연욕구가 생기게 된다. 또 외부적인 요인이나 내부적인 요인으로 화가 나거나 분노가 쌓이게 되면 긴장을 줄이기 위해 다시 흠연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라는 사실에 외로움을 느끼거나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가질 때 담배를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피곤하면 의욕이 생기지 않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반응을 나타나게 되는데 이럴 때 담배의 유혹에 빠진다고 한다.
이것이 금연중 금연에 실패할 징조를 나타내는 사전 징후지만 금연 중에 가장 큰 적은 뭐니뭐니 해도 술이다. 가능한 오래도록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한개피의 유혹을 벗어나야 한다. 한개피가 한갑되고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때문이다. 끝으로 이 모든 것을 이겨낼 독한 자기의지를 날마다 되새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