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사람과 살찐 사람의 차이

2008. 2. 1. 10:24편리한 생활정보

날씬한 부류와 살찐 부류의 차이

운동은 또한 일단 감소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증되고 있다. 연구가들은 정기적으로 운동(대부분 달리기)을하고 있는 건강한 남성 45명을 대상으로 어떤 조사를 해 보았다. 즉, 그들의 피하지방률을 측정해 본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의 평균 피하지방률은 13%였다. 이는 나이가 25세 아래인 남성의 피하지 방률과 거의 같은 비율이었다. 결국 그들은 운동을 하는 덕택으로 '중년이 되면 살이 찐다'는 상식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두 사람의 노르웨이 연구가는 일생을 통해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산에서 나무 베는 사람 312명의 체중과 피하지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나무를 베는 사람의 체중 (평균 72 킬로그램)과 피하지방률(평균 약 13%)은 일생 변하지 않는 것을 알았다.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은 젊으나 늙으나, 한결같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나치게 살찐 여자 고교생 28명과 정상 체중의 여자 고교생 28명을 뽑아서, 그 식생활을 상세히 조사한 예도 있다. 그 결과 지나치게 살찐 여자 고교생의 음식섭취량이 하루 2,500칼로리 이하인 것에 비해서, 정상 체중의 여자 고교생이 2,700칼로리로 오히려 정상 체중의 여학생이 칼로리 섭취량이 약간 높았다. 그런데 여학생의 운동량을 분석했더니 "날씬한 여학생"은 "살찐 여학생"에 비해 2배 이상의 운동량을 보였다. 즉 틴에이저의 비만은 그 원인이 음식섭취량보다 운동 부족에 있었던 것이다.

끈기가 중요.

그렇다면 어린이에게 있어서나 어른에게 있어서나 체중을 줄이는데 운동이 중요함은 명백해졌다. 그러나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일까? 어쩐지 그렇지가 않은 것 같다. 대개의 사람들이 식사 요법에 실패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운동에 의한 체중 감소에도 실패하고 있다. 즉, 끈기가 결여되어 도중에서 중단하고 만다. 귀납프 박사의 실험 결과를 보면 1년 후에도 보행 운동을 계속하고 있던 여성은 29명 중에 11명뿐이었고 남성 쪽은 5명 모두가 운동을 그만두고 있었다.(5 년 후에 보니 11명의 여성은 여전히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고 한번 감 소한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다른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원이었던 벨리 프랭크링은, 36명의 여성에게 12주간에 걸쳐 조깅과 보행 운동을 시켰는데 이 기간 중 거의 모두가 체중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이 대학의 페트리시어 메컨이 18개월이 지나 추적조사를 하여 보니 36명 중 조사가 가능했던 28명의 체중은 감소한 분량만큼 다시 증가해 있었다. 그 중의 64%는 조깅을 그만두고 있었다.

오늘날 운동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점점 변해 가고 있다. 여유 있고 한가한 사람이나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던 것이 이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공원이나 도로에는 조깅이나 사이클링을 하는 사람, 가뿐하게 걷는 사람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며, 그것이 자신의 생활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스탠포드대학교의 피터 우드는 말한다. 「즐기면서 운동을 하면 가장 효과적이지요. 기본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원하는 대로 먹고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는 방법, 또 하나는 식사의 양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방법은 먹고 싶어도 참아야 하기 때문에 비참한 기분이 들기 쉽지요. 1주일에 4회, 1회에 40분 정도 운동하는 방법을 택하면 일생 칼로리의 양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정도의 운동은 바쁜 사람이라도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운동을 했다고 해서 어느 순간 갑자기 기적처럼 스마트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사 요법만으로는 몇 번이나 실패한 사람이 운동으로 체중 감소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이 운동법이 당신에게 적합 한지 직접 체험을 해보기 바란다. 오늘부터 운동복을 입고 집 밖으로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