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부러진 하조대 노송과 해송
강원도 해안가를 타고 오르다 보면 하조대라는 곳이 있다.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절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조선의 개국 공신이었던 하륜과 조준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해서 하조대라는 이름이 붙은 곳인데 하조대 정자 건너편 기암 위에 떡 버티고 있는 명품 소나무 때문에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한다. 파도가 심한 날에 위에서 바라보든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온갖 스트레스를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곳은 군사지역이라 낮시간 밖에는 관람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모처럼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와 하월천리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하조대에 들려보았다. 그런데 하조대를 오르는데 주변에 소나무 가지가 많이 부러져 있었다. 일부러 누군가 쳐놓았겠지 하고 올라가는데 소나무에 잘려진..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