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에 버려진 양심불량 치킨
오늘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전국적으로 불어닥친 한파 때문에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운동 삼아 약수터로 향했습니다. 며칠째 미루었던 샘물도 뜰 겸 샘터로 가보니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이런 날에도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는 운동선수들이 보입니다. 샘터에서 물을 받는데 오히려 샘물은 여름보다 따듯합니다. 물 한 바가지를 들이키고 나니 온몸이 개운합니다. 역시 물맛은 자연수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을 떠서 내려오는 길에 이곳저곳 돌다 집으로 들어가려고 물통을 머리에 이고 가려는 순간 아파트 쓰레기장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피자상자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치킨상자였습니다. 이틀전 TV에 나오던 소비자 고발에서 보았던 치..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