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채 먹던 사과껍질 현미경으로 보니....
아침마다 식후에 사과를 먹는 아들 덕분에 늘 집에 사과가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아내가 약은 사먹지 못해도 신선한 과일을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서죠....그런데 아내와 아들은 늘 사과를 깍아서 먹는 버릇이 있고 저는 그냥 물에 씻어 먹곤합니다. 아내는 옛날이야 그냥 먹어도 되지만 요즘 껍질 채 먹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씻어 먹기를 강요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있을 때는 사과를 깍아 먹지만 없을 때는 그냥 물에 씻어 먹거나 식물성 세제로 씻어 먹곤 합니다. 오늘도 아침 아들에게 사과를 깍아주고 나서 문득 남은 사과 껍질을 버리려다 껍질 속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과 껍질은 어떤 모습일까? 현미경을 꺼내놓고 이곳저곳 비춰 보니 아내가 걱정하던 것처럼 그냥 먹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씻..
2009.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