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하는 동네 레코드 가게에 가보니
요즘 어디를 가나 레코드 가게를 보기 쉽지 않다. 예전에 성탄절이면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정겨운 시절도 있었고 추운 겨울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잠시 마음이 따스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정겨움을 느낄 수가 없다. 컴퓨터와 MP3와 불법 음반 다운로드가 성행하면서 길거리 음반시장은 물론이요 가게까지도 직격탄을 맞아 대부분 폐업을 하거나 전업을 했다. 내가 사는 이곳도 몇 해전만 해도 서너 개의 레코드 가게가 명맥을 유지했었지만 다 문을 닫았다. 그런데 오늘 시장에 나갔다 폐업중인 레코드 가게를 발견했다. 그런데 1년전 부터 점포정리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곳에 아직도 점포정리를 하고 있어 사연이 궁금해졌다. 레코드를 팔기 위해 상술로 점포정리를 붙여 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장님..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