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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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 폭설로 곳곳마다 교통체증 12시쯤 그쳐
새벽부터 쏟아지던 영동지방 폭설은 11시쯤 들어 소강 상태로 접어들더니 12시 무렵에는 완전히 멈췄습니다. 예년보다 49일이나 빨리 내린 첫눈이 폭설이라 아침 등굣길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제설차량이 다니기는 했지만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모든 도로를 치우기는 역부족인 듯 보였습니다. 눈발이 점점 굵어진 7시 30분경 택시를 타려고 나간 아들이 8시가 넘도록 택시를 타지 못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할 수 없이 지하에 주차해놓은 차량에 체인을 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버스 노선이 한 대 밖에 없어 늘 애를 먹는 아들만큼이나 아침 등굣길은 늘 고생길입니다. 아파트에서 빠져나가는 일조차 쉽지 않았고 곳곳마다 차량들의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길목에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애를 먹다 눈을..
2009.11.02 -
대설주의보 내린 영동지방 눈 계속 쌓여...
영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뉴스에서는 강원산간지역에만 눈이 내리고 다른 곳은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오늘 새벽 일어나 보니 도시가 온통 하얗다. 오늘 아침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설악산 대청봉에 3cm의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도심에 내리는 첫눈이 이렇게 많이 쌓인 것은 처음 본다. 8시가 가까워지는 현재 약 5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현재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적설량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아침 교통길 혼잡도 예상되는 가운데 신호등에서 멈췄다 가는 차량들은 바퀴가 미끄러져 곤욕을 치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영서와 영동을 잇는 미시령 옛길은 새벽 3시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갔다고 한다. 속초에 내리고 있는 눈은 평년보다 22일 빨리 내리고 예년보다 49일 빠른 것이라..
2009.11.02 -
춘설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 영동지방
지난 주에 영서지방에 눈이 내린데 이번에는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애당초 기상대에서는 흐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눈이나 비가 올 확률이 20%라고 예보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새벽에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은 아침 7시 현재 벌써 10cm를 넘어섰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푸근한 날씨 탓에 큰 도로는 아직 소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설악산 아래 지방도로는 벌써 차량 소통이 쉽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봄인가 하고 나왔던 개나리며 진달래 목련꽃들은 모두 눈 속에 파묻히고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지금도 눈은 계속 쏟아지고 있고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쏟아지고 있는 눈을 보니 지난번 속초, 고성, 양양에 쏟아진 폭설이 또 생각이 납니다. 피었던 개나리가 쌓인 눈..
2009.03.29 -
폭설 그후 끝나지 않은 눈과의 전쟁
폭설이 내린 후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밤새도록 제설작업을 하였지만 아직도 도심지는 눈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침 통학과 출근길은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과 아예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바빴습니다. 아이의 통학시작도 평소보다 3배정도 더 걸렸고 중간중간 치우지 않은 차량들도 극심한 체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덤프차량들은 쉴 사이없이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고 빙판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사람들과 차량들은 보기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예전에는 눈이 오면 모두 바다에 부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엑스포 광장에 모두 쌓아놓아 설산을 이룬듯 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시내는 눈과의 전쟁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진입하던 차량이 멈춰서자 여러 사람들이 차량을 꺼내려..
2008.12.24 -
속초 폭설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첫눈이 폭설이 되어버린 속초 양양지역의 눈폭탄을 맞은 오전 도심지 곳곳은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도로는 다 복구가 되었지만 아파트 입구나 작은 도로는 아직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몇시간동안 아파트를 치워도 개인이 손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비가 태부족이라 사람이 다니늘 길만 확보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포크레인이 온 곳은 그나마 상태가 나아 보였지만 치우고 나면 금새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기 일쑤였습니다. 아파트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빼려는 사람들은 눈을 치울 곳이 마땅치 않아 옆으로 밀어놓고 다시 치우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차량이 가지 못하고 엉겨있는 장면도 눈에 띄고 걸어가다 넘어지는 아저씨와 어린이도 눈에 띕니다. 오..
2008.12.22 -
속초 폭설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들 그리고 아침 풍경
아침 8시 사람들이 출근을 하기 시작합니다. 버스나 자가용을 포기하고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인도는 아예 보이지 않고 차도에 인도가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멀리 설악산에는 아직도 눈구름이 남아있고 아이들은 눈구경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가장 바쁜 곳은 속초시청입니다. 아파트 마다 직원들이 상주해서 열심히 무전기나 전화기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긴급한 곳에 길을 내느라 제설차들이 정신없이 바쁘네요. 도심지는 그렇다치고 시골 산촌은 지금 차량도 끊기고 고립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계속 눈과의 전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서 간혹 지나는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사람들은 바쁘게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변하고 자연스럽게 도로 위에 인도가 생..
2008.12.22 -
<속보> 속초 양양 폭설로 전학교 휴교령
아침부터 아들의 등교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방금 비상연락망으로 휴교결정이 내려졌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7시 50분이 되어도 학교에서는 전화를 받지를 않고 속초 양양 교육청도 전화를 안받더니 정확히 8시 7분에 통화를 한 결과 속초 양양지역 전학교가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어 아파트 경비실을 통해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아침에 나가본 속초시내는 그야말로 눈 폭탄을 맞은 듯 온통 눈으로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허리춤까지 푹푹 빠지는 곳을 기우뚱거리며 걷고 차들도 도로만 다닐 수 있을뿐 작은 도로는 모두 마비되었습니다. 어젯밤에 통제하던 미시령터널은 다시 개통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이고 제설차량의 부족으로 도로만 치우는 것만으로도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
2008.12.22 -
속초 폭설이 내린 아침 풍경입니다.
어제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속초지역의 폭설은 밤12시를 기점으로 더욱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밤새 쏟아진 눈은 오전 6시 70cm 정도 쌓였습니다. 시내 도로는 밤새도록 제설차량이 돌며 치운 덕에 차량이 움직일 수 있지만 아파트 입구며 다른 작은 도로는 차량통행을 할 수 없습니다. 산간지역은 고립되었고 아침부터 구조작업을 떠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순찰을 돌던 시차량은 아파트 입구에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멈춰섰고 이런 날 차량을 움직이려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앞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속초시 지역에 내린 이날 눈은 첫눈이 바로 폭설로 변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등교를 어찌할까 밖으로 나가보니 교회에 다녀오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허리까지 푹푹 빠지는데 이런 날 다..
2008.12.22 -
속초는 지금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조금씩 내리던 눈이 멈추는 듯하더니 오후 7시부터 다시 시작하는 눈이 밤 12시가 넘으면서 폭설로 변했습니다. 지금 쌓인 적설량이 25cm가 넘을 듯합니다. 멀리 설악산에는 오래 전에 눈이 내렸지만 시내에는 첫눈인데 첫눈이 바로 폭설로 변해버렸습니다. 차들도 거북이 걸음을 하고 집에서 보던 스카이라이프도 고장이 나서 TV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파트 앞의 대나무들은 모두 쓰러져 인도로 사람이 다닐 수 없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폭설이 내린다면 아마도 어머어마한 양의 눈이 쌓일 것 같습니다. 밤이 깊었는데도 눈구경을 나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 설국으로 변할 속초.....그렇지만 이제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12월 22일 12시 20분 현재
200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