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닦아도 더러웠던 구두 왜 그런가 했더니.....
갑자기 서울로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나들이 옷을 챙기랴 구두를 챙기랴 한참 수선을 떨었습니다. 늘 시골에 살다가 서울로 외출을 할 때면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이런 점인데요. 나 혼자면 아무 옷이나 신발을 신고 갈텐데 손님을 만나는 자리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콤비에 갈색 구두를 신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열심히 구두를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었더니 구두가 너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두약을 꺼내 솔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땀이 나도록 한 20분간 구두솔로 열심히 문지르니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아내에게 다녀오마 인사를 한 후에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에서 표를 끊고 차를 기다리려고 대합실 의자에 앉았는데 금새 닦은 구두..
200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