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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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년회 모임 올해는 없습니다.
늘 이맘 때면 망년회로 늘 술자리가 잦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망년회 없습니다.왜냐구요?....모두 살기 바쁘기 때문이죠... 모임이 여섯 개 있는데 모두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취지에서 결정한 일입니다. 사실 가족과 함께 망년회를 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한번 모일 때 드는 경비를 남을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회원이 많은 모임에는 하루 음식비와 유흥비가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아마도 여섯 개의 모임을 모두 합치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곳에 쓸지는 차후에 회의를 통해서 결정하겠지만 회원 모두가 동참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도 망년회를 없애거나 단촐하게 치르고 남을 돕는다면 얼마나 ..
2008.12.11 -
과유불급을 생각하게한 능금나무와 배나무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무엇이든 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는 뜻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술이 과하면 주정이 되고 훈계가 지나치면 잔소리가 되는 것처럼 지나치면 독이 되거나 안하니만 못하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시골길을 가다 과일이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잘리거나 휜 능금나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과유불급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길옆 능금나무가 두 그루 있다 한 곳은 능금이 적당이 달렸다. 두번째 능금나무는 가지가 휘어져 있었다. 160도 정도 휘어진 가지 지지대를 세워주지 않아 곧 가지가 갈라질 것처럼 위태위태했다. 나뭇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렁주렁 달린 능금들.......무게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다. 원래 제일 큰 가지가 있었지만 이것도 너무 많이 달려 꺾여서 잘라버렸다..
2008.09.06